올해 수능시험, 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 별도 운영

올해 수능시험, 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 별도 운영

요양병원·시설 음압설비도 지원하기로

기사승인 2022-10-07 09:27:31
조규홍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복지부

오는 11월17일 진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정부는 노약자가 머무는 시설 환기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특별교부세로 요양병원·시설이 음압설비를 갖추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중간고사와 수능시험 기간에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1차장은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 감염 예방을 위해 6만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통해 환기·음압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조 1차장은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 한다”며 “요양병원 환기 시설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취약시설 내 고령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지난 9월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며 “방역 조치 완화에도 손씻기와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임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상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는 극대화하는 유연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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