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294개의 실시간 환경소음 자동측정망을 설치해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은 환경부 제4차 소음진동관리종합계획에 맞춰 국가와 지방의 소음측정망을 일원화해 실시간 소음지도 및 소음민원 발생지역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의 소음정도를 측정한 데이터는 환경부의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모아지게 되고, 수집된 데이터는 소음방지대책 수립 및 시민체감 정책에 반영된다.
인천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3년 60개로 시작해 2025년까지 도로교통 소음 취약지역과 환경소음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 등에 294개의 환경소음 자동측정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국가 50개 지점, 지자체 45개 지점 등 총 95개 지점에 환경소음 수동측정망이 운영 중이다. 이 수동측정망은 분기별로 1일, 약 30분 정도만 측정해 지역의 소음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인천시는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축적되는 데이터를 각종 환경정책과 도시개발계획 등에 반영해 소음발생과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