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TBS 누가 봐도 정치 편향” [2022 국감]

오세훈 “TBS 누가 봐도 정치 편향” [2022 국감]

임호선, TBS 발전 방향 등 질의

기사승인 2022-10-12 16:15:55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임형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가 특정 정당의 계파 지지를 선언한 사람이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2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TBS 관련 질의에 “TBS는 공영방송이다.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는 건 사실”이라며 “특정 정당 그중에서도 특정 계파 지지를 선언한 사람이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는 폐지조례안을 냈지만 (자신은) 노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7월에 서울시의회에서 TBS 설립운영 조례 폐지안이 발의됐다”며 “폐지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에 폐지하는 내용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어 “오 시장 부임 이후 예산이 삭감된 건 있지만 TBS 출연금을 계속 지원해 오고 있었다”며 “오 시장은 시정 질의에서 한번도 지원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얘기한 적 없다”고 했다.

아울러 “폐지조례안과 오 시장 발언을 종합하면 시장과 서울시의회가 견해 차이가 있는 거 같다”며 “TBS 폐지 또는 지원 중단에 대한 의견과 TBS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지 답변 부탁한다”고 질의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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