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사 앞에서 검찰과 대치…“정치탄압 즉각 중단”

민주당, 당사 앞에서 검찰과 대치…“정치탄압 즉각 중단”

조정식 “한국 정치사 유례 찾을 수 없는 제1야당 정치탄압”
서영교 “칼을 휘두른 자, 그 칼로 망할 것”

기사승인 2022-10-19 18:31:04
민주당 당사 앞에 압수수색을 두고 당직자와 검찰관계자가 대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당사 앞에서 검찰과 대치하고 있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서영교 최고위원은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이라며 반발했다. 조 사무총장은 19일 당사 앞에서 “윤석열 정치검찰이 제1야당 당사에 압수수색을 나왔다”며 “한국 정치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제1야당을 향한 무도한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임명장을 수여 받았고 비품을 갖다 놓은 것도 일체 없다”며 “그럼에도 제1야당 당사까지 와서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건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진 윤 정권 정치쇼를 통해서 탈출구를 삼으려는 저열한 정치행위”라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윤 정권의 무도한 야당 탄압에 응할 수 없다”며 “민주당 의원 전원은 침탈행위를 막기 위해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당사로 집결했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욕설 외교 등에 대한 국민들 비판이 하늘을 찌르고 경제가 최악으로 떨어지는 시점에서 경제를 살려야 될 윤 정권은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칼을 휘두른 자는 그 칼로 망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민주당 당사를 압수수색하겠다고 검찰이 왔다”며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선 수백번 압수수색하면서 김건희 주가조작은 한번도 압수수색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선거법으로 기소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선거법 위반은 수사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에서 70% 가까이가 불공정하다고 얘기하는 시점에서 정치쇼를 벌이는 윤 정권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압수수색, 이런 보여주기식 야당 탄압이 다시 부메랑이 되어서 윤 정권을 향해 날아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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