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尹 정권, 야당탄압 혈안…25일까지 특검 답하라”

조정식 “尹 정권, 야당탄압 혈안…25일까지 특검 답하라”

“검찰 사유화와 검핵관 요직 포진은 정치 계엄”

기사승인 2022-10-23 12:02:00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윤석열 정권이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이 경제는 내던지고 민생은 포기하고 협치는 걷어찼다”며 “오로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죽이기, 민주당 압박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윤 대통령의 권력은 수사권과 기소권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국민주권론을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은 권력 유지를 위해 수사기소 사유화를 해 통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검찰 사유화와 검핵관의 요직 포진은 검찰 독재다. 작금에 행해지는 정치 검찰의 언론 탄압, 종북 몰이 정치 등은 정치 계엄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윤 정권의 검찰독재, 공안 통치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뤘다. 공안통치로 권력을 잠시 유지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국민의 돌아선 마음을 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군부독재 최후가 신군부 몰락이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며 “검찰독재와 공안통치를 중단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등 여권 인사는 면죄부 수사와 봐주기 축소수사이고 야당은 먼지털이식 수사”라며 “사상 최악의 과잉수사 등 정권 따라 달라지는 잣대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25일 시정연설 전까지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특검을 통해 대장동 사건에 망라된 모든 의혹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야당과 머리를 맞대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추락한 지지율 회복과 국면 전환을 위한 야당 탄압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그 칼날은 자신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