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교급식 납품용으로 보관 중인 친환경 감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감자 39톤은 이미 도내 800여 학교에 공급됐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27일 경기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학생 피해가 없도록 신속 대처,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잔류농약 검출 감자 폐기로 인한 물량 부족, 단가 인상 등으로 학교급식 운영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원활한 공급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교급식은 교육활동이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과 우려가 큰 만큼 안전한 식재료 공급, 건강한 급식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급식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만족도 조사, 안전성 검사, 전문가 자문 등 안전하고 더 좋은 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