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장애인 거주시설을 방문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8일 서울 성북구 ‘승가원 행복마을’을 방문해 장애인 관련 차세대 시스템 사용과 관련한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달 6일 처음 개통한 이후부터 각종 복지급여 지급에 차질이 생기자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차세대 시스템은 저소득층·장애인·노인·아동·의료 등 사회보장 급여 수급자 2200만명이 이용하는 정부 복지 서비스 5개를 3개(행복이음·희망이음·복지로)로 전면 통합해 간소화하는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다.
조 장관은 장애인 업무 담당 공무원, 시설 종사자, 국민연금공단 장애인 업무 담당자 등과 함께 진행한 간담회에서 “차세대 시스템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복지현장에서 인내심을 갖고 애써주시는 장애인 복지 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선 장애인 판정·등록, 장애인 연금 등 급여 지급, 장애인 시설,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시스템 이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 장관은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제 때에 지원돼야 하는 복지서비스들의 지연과 누락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시스템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현장을 계속 방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