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쯤 네이버 지도앱을 포함한 주요서비스 실행이 오류를 일으킨 가운데, 네이버 e-스포츠 롤드컵의 트래픽 급증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측은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e스포츠, 카페, 쇼핑, 웹툰 등 서비스 페이지 접속지연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며 “네이버 e스포츠 롤드컵에 몰린 트래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정확한 오류 원인을 확인 중이다.

이 날 이용자들은 네이버 지도앱, 쇼핑, 스마트 스토어, 뉴스, 웹툰, NOW(나우), 블로그, e스포츠 등 접속 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어플리케이션을 접속하자 ‘내부 서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네이버 측의 조치로 30분 이후부터는 일부 서비스가 복구됐다.

하지만 네이버 e스포츠에서 생중계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오후 4시30분쯤 돼서야 정상화 됐다.

이번 롤드컵은 4세트 중계에만 2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는 2014년부터 매년 롤드컵을 중계해 왔다. 그동안 중계가 일부 지연되는 현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다른 서비스에도 장애가 생긴 사례는 처음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