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국조와 특검 정쟁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

주호영 “민주, 국조와 특검 정쟁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

“특수본 수사 머지않아 국민 납득 결과 나을 듯”

기사승인 2022-11-08 13:06:09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윤상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정쟁 도구로 사용하지 말고 희생자의 억울함과 유가족 슬픔을 달랠 협력태도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정쟁 도구로 사용하지 말고 희생자 억울함과 유가족 슬픔을 달랠 초당적 협력태도를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이 바라는 건 신속한 강제수사를 통해 조기에 진실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것”이라며 “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용산서장, 용산구청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로 입건하는 등 신속 수사에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용산서장실을 압수수색 하지 않고 용산서장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안한 것에 대해 지적이 있었지만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걸로 보여진다”며 “머지않아 국민이 납득할 수사 결과와 조치가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수사 성공의 핵심은 신속함과 강제성이다. 국정조사는 강제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수사지연, 증거유실 가능성이 있다”며 “특검은 신속성을 충족 못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신속한 원인 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이라면 국정조사와 특검은 물론 어떤 조치라도 다 사용할 수 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회 논의가 필요하고 법적절차가 필요해서 책임자 처벌이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백브리핑에서 국정조사 관련 민주당의 태도와 조치를 보면서 국민의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국정조사 단독 처리 대응방안에 대해) 전날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그런 뜻을 전달받았다”며 “일방적인 국정조사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우리는 지금 강제성과 신속성을 가진 수사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건 지금 경찰 특수수사본부 수사라고 말했고 국정조사가 수사를 방해하고 정쟁에 흘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민주당 태도와 조치를 봐가면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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