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율, 소폭 상승…민주·국힘 ‘비슷’ [쿠키뉴스 여론조사]

尹 국정 지지율, 소폭 상승…민주·국힘 ‘비슷’ [쿠키뉴스 여론조사]

33.6% 긍정 평가... 60대 이상 제외 모든 연령층 부정 평가
중도층 지지정당, 민주당-없다 '비슷'

기사승인 2022-11-09 06:05:01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10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묻자 33.6%(아주 잘하고 있다 20.4%, 다소 잘하고 있다 13.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잘못함은 63.6%(다소 잘못하고 있다 7.6%, 아주 잘못하고 있다 56.0%), 잘모름·무응답은 2.7%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60대 이상에선 긍정이 48.4%로 부정(47.1%)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40대에서 부정이 83.8%로 가장 높았고 18~29세(70.3%), 50대(68.2%), 30대(58.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정은 호남권이 76.5%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68.2%), 인천·경기(67.6%), 서울(62.4%), 부산·울산·경남(56.6%), 대구·경북(52.4%)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긍정 53.4%, 부정 44.4%)을 제외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진보층은 국정수행 부정이 88.2%, 중도층은 부정이 67.4%를 기록했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같은 응답자에게 지지정당을 물었을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지지했고 두 정당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가 33.9%, 국민의힘은 31.8%로 나타났다.

이어 지지정당 없다(23.4%), 기타 정당(5.7%), 정의당(3.7%), 잘모름·무응답(1.4%)였다.

연령별로는 30대(37.9%), 40대(41.3%), 50대(36.3%)가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지지한 연령층은 60대(43.4%)였다. 18~29세는 민주당(28.0%), 국민의힘(27.6%), 지지정당 없다(26.7%)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50.3%), 서울(38.6%), 인천·경기(34.6%)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46.4%)과 부산·울산·경남(41.0%)은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충청권은 민주당(35.2%)과 국민의힘(33.8%) 지지율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65.7%)에서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진보층(73.5%)에선 민주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도층은 민주당(33.5%)과 지지정당 없다(34.7%)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9%)와 전화면접(유선 10.1%)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9%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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