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 박재혁, 젠지와 7년 만에 결별… “앞으로도 응원해달라” [LCK]

‘룰러’ 박재혁, 젠지와 7년 만에 결별… “앞으로도 응원해달라” [LCK]

기사승인 2022-11-10 17:33:28
'룰러' 박재혁.   쿠키뉴스 DB

젠지 e스포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 박재혁이 소속팀을 떠난다. 

젠지는 10일 상호 협의 하에 박재혁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젠지 측은 그동안 팀을 향해 보인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박재혁의 등번호인 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겠다고 전했다.

박재혁은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6년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 입단해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서머 시즌엔 자신의 첫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데뷔 7년 차를 맞았지만 박재혁은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서머 시즌 정규리그 MVP, LCK 어워드 퍼스트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재혁은 “처음 입단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나는 가장 잘하고 싶은,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던 선수였다. 우승을 안겨준 이 팀에서의 생활이 무척이나 행복했고 서머 시즌 우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응원과 사랑 덕분에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팀을 떠나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롤드컵에 앞서 업계에는 ‘박재혁이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적잖게 흘러나온 바 있다.

한편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리헨즈’ 손시우와의 계약 만료도 앞두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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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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