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의원 일동 “민주당, 자극적 표현 통해 김건희 비난…여성혐오 멈춰야”

與 여성의원 일동 “민주당, 자극적 표현 통해 김건희 비난…여성혐오 멈춰야”

김영선 “장경태 사퇴해야”
서정숙 “장경태, 윤리위 제소 필요”

기사승인 2022-11-16 10:27:12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외교 행보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은 더불어민주당이 자극적 단어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외교 행보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쇼윈도 영부인, 빈곤 포르노 등 각종 자극적 단어로 김 여사의 외교 행보를 폄훼하고 선량한 국민을 선동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김 여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방문 중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소년 로타와 그 가족을 만나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천적 심장질환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을 방문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 것이 어떻게 화보 촬영에 비견될 수 있으며 뜬금없이 포르노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단 말이냐”며 “민주당 의원들이 내뱉은 상식 이하 여성 비하 발언, 저질스런 성적 비하 발언은 의료선교와 외교 노력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모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김 여사에 대한 인격살인일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 국격살인이다”라며 “아픈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지원이라는 인간적 유대를 정치적으로 모독하는 건 여성혐오이자 아동에 대한 저질스런 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김 여사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만 골몰하는 민주당의 저질스런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여성 일동은 장경태 최고위원의 사죄와 제명이 필요하다고 규탄했다.

김 의원은 “여성혐오와 아동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장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우방에 대한 우호외교를 비하하고 국격을 파괴하는 민주당은 장 최고위원을 즉시 직에서 사퇴하고 출당시켜라”라고 소리 높였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장경태) 국회의원이 작심하고 이런 행태를 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 자체가 반성하고 그런 의원을 빨리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며 “다른 올바른 의원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정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포르노’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판하자 장 최고위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곤 포르노는 빈곤 마케팅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표현”이라며 “대한적십자 홈페이지에 설명이 있으니 잘 읽어보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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