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생활임금인 1만700원보다 3% 인상된 금액이며 2023년 법정 최저임금인 9620원 보다 1401원(14.6%) 높은 수준으로 내년 생활임금 적용대상자가 법정 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할 경우 한 달에 230만3389원을 지급 받게 된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계지출,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임금으로 경남도는 2020년 최초 도입 이후 매년 생활임금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다음 연도 생활임금액을 결정해오고 있다.
경상남도는 내년도 생활임금 심의를 위해 지난 4일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출자‧출연기관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임금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생활임금의 취지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최선의 합의로 2023년 경상남도 생활임금 금액과 적용 대상자를 선정했다.
경남도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는 내년 1월1일부터 2023년도 생활임금을 적용받게 된다.
◆경남 지역혁신 선도기업 9개사, 전국 최다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원계획 평가’에서 경남에서 전국 최대인 9개 기업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9개사는 17일 대구 엑스포에서 개최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 경남도로부터 지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서를 받았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혁신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비수도권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앵커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 중기부와 지자체에서는 전국 100개의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선정했고 지역별 선정 기업 수는 중기부 주관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역배분위원회 평가 결과를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 배분했다.
경남도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자체가 참여한 선도기업 지원계획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전국 최대인 9개 기업이 선정돼 지역 주력산업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경남도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 의지 표명 △선도기업 지원 운영위원회 구성 △예비 선도기업 발굴을 위한 수요기업군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3회)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사업 발굴로 지원사업의 다양성과 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이 전국 최다 선정 결과로 이어졌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개별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의 가치사슬 안에서 역할이 큰 유망기업과 전후방 기업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R&D) 기획 및 협업모델 사업화 지원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 △2차연도부터는 6년간 최대 2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에서는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별도의 지역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경남 관광명소 15곳' 우표 발행
경상남도가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경남의 유명관광지 15곳을 담은 '경남의 명소' 나만의 우표를 발행했다.
우표에 담은 경남의 관광명소 15곳(△창원 사궁두미, 마창대교, 주남저수지 △통영 소매물도 △사천 용두공원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양산 원동역 △의령 자굴산 드라이브 코스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고성 동해 해안길 △남해 화천 별곡길 △하동 정금차밭 △함양 지리산 둘레길 △거창 창포원)은 아름다운 경관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다.
경남관광재단과 마산우체국이 협업해 추진한 이번 우표발행은 영원우표 14매로 전지 한 매당 1만800원이며 마산우체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25일까지 예약신청을 한 후 구입할 수 있다.
마산우체국에서는 경남 도내 지자체, 관공서, 공공기관, 학교 등에 우표 발행과 관련된 공문을 통해 구입 관련 홍보를 협조하고, 경남관광재단은 경남관광 SNS, 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