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위아는 환경과 사회책임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위아는 이로써 2020년 이후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게 됐다.
한국ESG기준원은 자본주의 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기준을 만들고 활성화를 위해 평가·분석·연구를 수행하는 공익 추구 기관이다.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향을 평가한 것으로 최근 기업의 가치와 경영 수준을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우선 환경 부분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내에서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을 중요한 경영 이슈로 다루고 정기적으로 환경 경영 성과를 검토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현대위아는 현재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사업장 및 주변 대기환경 보전 △폐수처리 및 재활용 △자원 재순환 활동 △유해물질 관리 등 ‘환경경영 5대 혁신과제’를 정해 환경 보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위아가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도 주효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의 40% 수준으로 줄이고 204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후 2045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회 부문에서 현대위아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의 문화를 갖추고 안전 경영을 준수하는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위아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 부분에서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현대위아는 협력사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추진 중인 ‘통합 열관리 솔루션’, ‘전동화 액슬(e-TVTC)’,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의 신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위아는 또 최근 불거진 공급망 리스크를 대비해 공동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위아는 NGO 및 시민단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위아는 2013년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1% 기적’을 통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년 7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아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 있다.
또 ‘현대위아 초록학교’ 등을 수년 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현대위아 청년일터’ 등으로 지역 사회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위아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단순히 이윤을 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원, 2022년 한국신뢰성대상 수상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2022년 한국신뢰성대상(정부공공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정부공공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재료연은 국내 소재 분야의 대표연구기관으로 국내 소재·부품 기업의 신뢰성 향상은 물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료연은 소재부품손상원인분석센터(2005년), 금속소재종합센터(2012년)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 신뢰성 관련 기술 개발과 준양산 실증 지원을 통해 소재부품 산업의 신뢰성을 향상하고자 노력해왔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이번 수상은 국가 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료연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보다 많은 기업이 기술 자립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뢰성대상은 우리나라 소재·부품 및 제품의 신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에 헌신한 공적을 평가해 수여한다.
정부공공, 제조, 서비스, 중견·중소 부문의 경영인과 유공자, 조직에 대해 한국신뢰성학회(회장 박정원)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반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개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23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과 함께 2022년 하반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경영 의무화 추세와 중소기업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자청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투자자 발굴 지원 및 국내․외 투자유치활동 자문 지원을 위한 기구로 데이터, 바이오, 복합물류, R&D, 제조업 등 각 산업별 전문가 28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련 전문가를 초빙, ESG 전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ESG 공시 의무화 추세에 따른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기 위해 개최됐다.
ESG 경영이란 기존의 환경보호 의무에 윤리경영과 안전의무를 더한 것으로 외부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거래처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납품시 ESG 등급 제출을 요청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사전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자청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6월20일 경자청 직원 대상으로 환경․사회․투명경영 중요성 인식을 위한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김기영 청장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자체적인 ESG 공시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기업에 이를 의무화하고 있는 실정으로,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과 정부 및 지자체의 발빠른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종합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정책마련을 건의하고 경자청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 인센티브와 컨설팅 지원사업 등의 정책정보를 적기에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실전형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한국도로공사는 24일 함양울산고속도로 재약산터널(울산방향)에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밀양시, 밀양소방서, 고속도로순찰대 등 24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과거 주요재난 사례로 구성된 ‘문제은행 상황메시지’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터널 내 다중추돌로 인한 대형화재 및 위험물 유출’로 상황을 가정했으며 복합재난 발생시 기관간 정보공유체계 및 상황대처능력을 점검하는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여주기식 훈련방식을 벗어나 구조세력이 상황접보 후 평소 대기 장소에서 출동하는 등 불시훈련 방식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또한 최근 이슈인 전기차 화재, 구급인력 부족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동식 침수조’와 ‘자동 인공호흡기’를 훈련에 활용했으며 대학생, 외국인 등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은 사상자 역할을 맡아 재난상황에서의 자기구조단계를 직접 경험하며 재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한국도로공사 재난대책본부(현장,상황실) 및 유관기관은 자체 돌발메시지, 평가단의 불시메시지에도 적절히 대응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초기단계부터 수습복구단계까지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미흡했던 사항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더욱 효율적인 재난대응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