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주 만에 30%대 중반을 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6.4%(매우 잘한다 21.8%, 잘하는 편 14.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0.8%(매우 잘 못한다 54.5%, 잘못하는 편 6.3%)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0%p 상승했다.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을 넘긴 건 10월 4주차(35.7%) 이후 처음이다. 11월 1주차 34.2%, 11월 2주차 34.6%, 11월 3주차엔 33.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77.4%), 인천·경기(63.3%), 대전·세종·충청(58.6%), 강원(58.2%), 제주(57.7%), 서울(57.6%), 부산·울산·경남(56.4%), 대구·경북(52.1%)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3.6%로 부정평가(42.7%)보다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긍정평가가 46.4%로 부정평가(50.6%)와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의 부정평가가 7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67.6%), 18~29세(64.2%), 30대(62.0%)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