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원장 임헌문)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 공동주관,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 '2022년 바이오인의 밤 행사'가 6일 호텔 ICC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분야 기업, 병원,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바이오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바이오벤처 성공사례 발표, 투자지원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 바이오산업 덕택에 전 세계가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방어했다"고 칭찬하면서도 "대한민국 수출을 담당하던 대전 바이오산업이 이제는 많이 어려워졌다 정부와 산업체간 긴밀한 협조로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바이오 헬스 케어분야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하며 "바이오기업이 임상실험 단계에서 결과물이 나와야 투자가 이뤄지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을 내년 상반기 설립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산업은행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전 기업금융 은행은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 길목에서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장우 시장은 "제가 기업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지원하겠으니 유니콘 기업, 스타 기업이 되어도 대전을 떠나지 말아 달라"며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어제 대덕특구 재창조위원회에서 이장우 시장과 손을 잡은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도 "코로나19는 전 인류에게 바이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했다"며 "이 중요한 바이오 산업이 자금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전시와 정부 그리고 국회에서 힘을 모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여기 계신 분들이 바이오의 현재며 미래라고 격려했다.
2022년 바이오인의 밤에서 특히 유전공학 연구기반 조성과 우수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故) 최남석 박사를 추모해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故) 최남석 박사는 대덕특구 내 기업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바이오산업 토대를 마련하고 지난 7월 작고했다.
아울러 ㈜바이오오케스트라 류진협 대표, ㈜레보스케치 이성운 대표 등 5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학․연․병․관 협력 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RNA기반 뇌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바이오오케스트라 류진협 대표는 일반인에게 불치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대해 치료제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사례발표했다.
한편 바이오벤처투자 전문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주) 황만순 대표는 기업인의 투자지원을 안내하며 조직 내 세대간 소통법에 대한 특강도 실시했다.
(재)대전테크노파크 협찬=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