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경북 동해안지역 대형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초대형 헬기(S-64E) 1대를 추가 도입해 13일 울진에 배치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이날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미국 에릭슨(ERICSON Air-Crane)사가 제작한 S-64E형으로 담수량은 8000ℓ, 1회 진화면적은 2400㎡에 달한다.
올해 국내에서는 울진·삼척 산불을 비롯한 6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3월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3일까지 무려 213시간 만에 진화되면서 1만4140ha의 산림 피해를 남겼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이번 초대형 산불진화헬기의 울진 취항으로 동해안 지역의 공중진화역량이 강화돼 산불의 초기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17대의 임차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