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가 연말을 앞두고 가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1세대 혼성그룹, 트로트와 발라드 가수, 심지어 성악 전설 조수미까지 섭외해 라인업을 차별화했다.
오는 16일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KBS 가요대축제는 한류 1세대를 이끈 가수 보아와 2000년대 초반 추억을 불러일으킬 그룹 코요태를 필두로 김우석, NCT127, NCT드림, 펜타곤,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포레스텔라,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최예나, 원어스,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등을 섭외했다.
이 중 민지·혜인(뉴진스), 은채(르세라핌), 이서(아이브), 설윤(엔믹스)이 한 팀으로 뭉쳐 깜짝 무대도 펼친다. KBS1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활약 중인 코미디언 김신영과 배우 나인우,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진행을 맡는다.
SBS는 오는 24일 가요대전을 생중계한다. NCT127, NCT드림,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템페스트, 르세라핌, 뉴진스 등 4세대 아이돌을 중심으로 출연진을 꾸렸다.
노래 ‘사건의 지평선’을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시켜 화제를 모은 가수 윤하는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우기와 합동 무대를 꾸민다. 치어리더 50여명도 이 무대에 함께 한다. 샤이니 멤버 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진행자로 나선다.
MBC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많은 가수를 불러 모은다. 오는 31일 생중계하는 가요대제전에 40여팀을 섭외했다. 장르도 다양하다. 전설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윤종신, 자우림, 송가인, 영탁, 10CM, 빅나티, 이무진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라인업을 꾸렸다.
이 외에 코요태, 려욱(슈퍼주니어), 윤하, 마마무, 아린(오마이걸), 몬스타엑스, 문빈·산하(아스트로), NCT127, NCT드림, 유태양(SF9), 최유정(위키미키), 더보이즈, 포레스텔라,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있지, 정동원, 비오, 김요한(위아이), 에스파, 빌리, 아이브, 케플러, 최예나, 엔믹스, 템페스트, 클라씨가 출연한다. 가수 겸 배우 윤아와 이준호, 아나운서 장성규가 진행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