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국내 최초 '교통약자 하이패스 개찰구’ 운영

대전교통공사, 국내 최초 '교통약자 하이패스 개찰구’ 운영

교통약자 ‘배리어 프리’ 실현 ...임산부석 알리미, 입구에서 출구까지 동행 서비스 등 도입

기사승인 2022-12-16 01:54:12
15일 대전도시철도 갈마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하이패스형 개찰구 시스템 체험행사 모습. 사진=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가 국내 최초로 교통약자를 위한 하이패스형 개찰구 시스템을 운영한다. 

공사에 따르면, 하이패스형 개찰구 시스템은 교통약자가 대전도시철도 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방식으로 이번 달 27일부터 본격 운영하게 된다.

공사는 15일 대전도시철도 갈마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하이패스형 개찰구 시스템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이패스형 개찰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중증장애인 체험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전지체장애인협회 권준석 지회장,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이병철 위원장,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송대윤·송활섭 의원,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 대전시 문병권 광역교통정책팀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송대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 대전시의회 이병철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권준석 대전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송활섭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문병권 대전시 광역교통정책팀장이 참석했다. 사진=대전교통공사.

하이패스형 개찰구 시스템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대전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프리패스 휴대자가 도시철도 개찰구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개찰구 문이 열리게 되는 방식으로 중증장애인들의 도시철도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가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서 불편한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통공사는 하이패스 개찰구, 전동차 내 임산부석 알리미, 역사 입구에서 출구까지 동행하는 E&E(Enterance & Exit) 서비스, 역사 엘리베이터 유도선 설치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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