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나온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3대 개혁 발표”라며 “(그중) 연금개혁은 국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진행되면 성과가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 없이는 국민 재도약이 어렵다는 게 모든 전문가의 견해”라며 “이런 노동경직성을 갖고는 국내 자본도 공장을 짓지 않고 해외 자본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강성노조만 특혜를 갖고 나머지 노동자는 손해를 입는 구조”라며 “노동 유연성이 확보되고 노동자 공평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교육개혁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공교육이 다시 살아나서 사교육 부담이 줄어야 하고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은 이런 개혁을 민주당이 주도하면 쉽게 할 수 있다”며 “나라 전체로 보면 이런 개혁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데 민주당 생각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윤 대통령의 개혁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하겠다는 발언은 어느 정부도 말하지 못한 과제”라며 “민주당에 요청한다. 윤 대통령의 개혁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역시 3대 개혁을 통해 비정상을 정상화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같은 회의에서 “1차 국정과제 점검을 통해 한국 재도약과 미래세대 개혁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윤 대통령 말대로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이를 내일로 미루는 건 미래 세대에 죄를 짓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미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비정상을 정상화할 시간이다”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