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12월 부터는 압축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세부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 후보는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로, 1998년 DGB대구은행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다.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여개 기업과 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M&A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 추천사유로 금융산업과 조직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설정능력,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황 후보는 DGB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