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율하 도시첨단산단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공식 지정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율하 도시첨단산단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국가시범산단으로 정식 지정됐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산단을 말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율하 도시첨단산단은 스마트 교통·안전 분야의 지능형 기반시설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과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태양광발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극 도입한 에너지자립화사업 추진으로 에너지효율 제고‧탄소 배출 25% 이상 감축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저영향개발(LID) 기법과 클린로드시스템, 스마트가든 등 다양한 녹색기술을 결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산업단지를 제시한다.
아울러 중앙 공원 상부에 랜드마크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스마트 커뮤니티스테이션)을 조성해 근로자와 시민이 공유하는 여가‧문화․교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은 탄소중립 및 산단 생산성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산단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기업혁신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산단 개발방식을 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율하도시첨단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