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 예행연습 같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예행연습을 했다”며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군사작전 하듯 부결시켰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도피투어를 중단하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노력을 언제까지 할 거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이 대표가 민주화 투쟁을 하다가 검찰소환 됐냐. 절대권력에 맞서다가 탄압받았냐”며 “이 대표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라고 소리 높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21대 국회에서 처음”이라며 “민주당이 일치단결해서 160표 넘게 부결 표결을 한 건 곧 있을지 모르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미리 막기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게 다수 관측”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선공약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헌법상 특권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체포동의안을 일차단결해서 부동의 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달 8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또 방탄국회 소집을 위해 뭘 요구할지 모른다”며 “상시국회라고 불리지만 1‧7월에 국회가 안 열리는 게 국회법 취지다.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경고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