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 소폭 감소…민주당·국힘 지지율 비슷 [쿠키뉴스 여론조사]

尹 긍정 소폭 감소…민주당·국힘 지지율 비슷 [쿠키뉴스 여론조사]

尹 긍정 38.0%‧부정 58.0%
직전 조사 비해 3.8%p 하락
중도층, ‘지지정당 없음’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23-01-11 07:00:20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감소해 다시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38.0%(아주 잘하고 있다 25.2%, 다소 잘하고 있다 12.8%)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잘 못함은 58.0%(다소 잘못하고 있다 10.5%, 아주 잘못하고 있다 47.5%)를 기록했고 잘 모름·무응답은 4.0%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6개월 만에 41.8%를 기록한 후 다시 30%대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3.8%p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5.7%로 부정평가(41.5%)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더 높았고 40대(72.6%), 30대(67.2%), 18~29세(66.3%), 50대(55.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4.0%, 부정 41.4%)을 제외하곤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호남권(75.0%), 충청권(62.9%), 인천‧경기(61.0%), 서울(57.2%), 부산‧울산‧경남(51.9%) 순이었다. 강원‧제주권은 표본이 적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같은 응답자에게 ‘지지정당’을 묻자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비슷했다. 해당 질문에선 국민의힘이 33.7%로 민주당(29.0%)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지정당 없음(27.2%), 기타정당(4.4%), 정의당(4.2%), 잘모름‧무응답(1.5%)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35.0%)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여성은 국민의힘(32.5%), 민주당(29.8%), 지지정당 없음(27.7%)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은 국민의힘(49.7%)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민주당은 40대(39.5%)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0대는 지지정당이 없다(38.5%)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18~29세는 지지정당 없음(34.6%)과 민주당(29.5%) 응답이 가장 많았다. 50대는 국민의힘(34.2%)와 민주당(30.9%) 지지층이 비슷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은 지지정당 없음(3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29.1%), 국민의힘(21.0%) 순이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64.0%)을 진보층은 민주당(64.2%)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1.0%), 무선 ARS(89.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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