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주만에 30%대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08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9.3%(매우 잘한다 23.8%, 잘하는 편 15.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8.4%(매우 잘 못한다 49.8%, 잘못하는 편 8.6%)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6%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2주차 조사(38.4%) 이후로 5주 만에 30%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2.3%로 부정평가(46.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61.9%), 서울(58.0%), 대전‧세종‧충청(55.1%), 부산‧울산‧경남(51.5%)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9.4%로 부정평가인 35.8%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긍정평가(48.9%)와 부정평가(48.7%)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