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을 향해 최근 잇따른 한파로 인한 난방비 폭탄과 관련해 취약계층에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제 유가 상승, 엄청난 강추위 때문에 국민들이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기요금 또 가스요금 대폭 올리는 바람에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상상 초월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의 에너지 지원을 대폭 늘려서 취약 계층에게 난방비 지원을 신속하게 해줄 것을 요청하고 여당의 협의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지방정부 가릴 거 없이 해야 될 일”이라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 협의 검토해서 소액이나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한 난방비 지원이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최근 정부여당에 제안한 ‘추경 30조’에 대해서도 재차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30조 추경 지원에 대해 말씀 드렸지만 정부여당은 크게 관심 없어 보인다”며 “경제상황 매우 어려워지고 최근 난방비 고통 받는 분도 많아진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민들 삶에 관심 가지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그는 “정유사 영업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해당 직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쉽게 남득하기 어려운 만큼 많은 상여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며 “과도한 정유사 에너지 기업들의 영업이익 부분은 유럽 등에서 채택하는 것처럼 국민들의 에너지 상승으로 입은 고통을 조금이나마 상쇄해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다른 나라들이 시행하고 있는 횡재세를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