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급감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타면서 전북도청 민원실을 찾는 도민들도 크게 늘어 여권신청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설 연휴도 끝난 27일, 전북도청 민원실은 오전부터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실제 이날 오전 도청 민원실에서 여권신청 대기 번호표를 받아든 시민들은 앞서 대기하는 인원이 40~60여명이 앞서 대기하는 상황에서 여권신청을 끝내는 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의 여권 발급도 늘어 여권발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시 효자동에 사는 김모씨는 “여권기한 만료로 갱신을 신청하는데 두 시간이 넘게 걸렸고, 새 여권을 받아보는데도 열흘이 넘게 걸린다고 들었다”며 “여권 신청에 많은 시간이 걸려 지루한 감도 들었지만 다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크게 힘든지 몰랐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