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청년세대의 공정을 찾을 수 있는 세 가지 실용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안은 한국청년정치 아카데미 설립, 희망사다리 복원, 청년창업 등이다.
조 후보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청년정치 아카데미를 설립하겠다”며 “지금도 국민의힘과 각 시도당에는 현재의 제도로는 미래 정치지도자를 양성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을 위한 교육만 하는 게 아닌 청년이 안정적 정치를 할 수 있는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청년정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미래정치의 요람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희망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아무리 땀 흘리고 노력해도 가난한 집 자식들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고착화된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부 종합전형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창업에 대해선 “창업 자금과 관련한 정책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청년들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청년창업지원금 상환기간을 기존 2배 이상 연장하거나 금리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조 후보는 실제에 가까운 경험을 청년정치아카데미에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정치는 지금 썩었다. 청년들이 느끼고 있지 않냐”며 “정치외교학과가 있지만 거긴 이론에 가깝고 실무에 가까운 경험은 청년정치아카데미에서 해야 높은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당이 청년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하면 더불어민주당도 따라할 것”이라며 “청년정치아카데미는 한국 정치 수준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