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 짓는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10시 30분부터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주말 사이 당내 여론을 추가 수렴한 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0.29 참사의 책임을 물어 지난해 12월 이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야3당 단독으로 의결했지만,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하며 무산됐다. 국조 특위 후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 등을 재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 탄핵소추 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다수 의원이 불참, 이석한 까닭에 당론 채택까지는 이어지지 못했고 주말 동안 당 지도부가 각각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 당 지도부 회의 이후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국문위원 자격으로 출석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