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 글로벌 버전의 동시 접속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덕분에 상장 폐지 등으로 부침에 빠졌던 위믹스 생태계에도 다시금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170여 개국에 출시된 미르M 글로벌 버전 동시 접속자는 지난 5일 11시 30분 기준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주말 내내 9만 명을 웃도는 동시 접속자가 몰려 서버도 확충했다. 6일 기준으로 출시 당시보다 12개 더 많은 26개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미르M의 순항으로 위메이드의 주가와 위믹스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1300원 높은 4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폐지로 인해 200원대까지 떨어진 위믹스는 같은 날 오전 10시 기준 1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국내 시장엔 지난해 6월 출시됐다. 글로벌 버전은 국내 버전과 달리 P2E(Play to Earn)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채광으로 모은 흑철(게임내 재화)을 게임 토큰 드론(DRONE)과 교환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M과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미르 4’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선보이고 있다. 이코노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들이 코인, 토큰 등의 가상자산이나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공유하며 상호 간의 경제가 연동되는 것을 말한다. 위메이드는 두 게임의 토크노믹스(토큰+경제)를 연결, 보다 긴밀한 게임 경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