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화서면 상현리 산26번지(백두대간 보호 완충구역 3m 안)에서 잣나무 총 8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또 주변 반경 2㎞ 이내 정밀예찰을 실시 중 약 700m 떨어진 화서면 상현리 산5-1번지에서도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됐다.
해당 지역은 기존 발생지인 외서면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충북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 부근으로부터는 17㎞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로 지상 정밀예찰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역학조사를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주변 감염우려목에 대한 방제에 나섰다. 아울러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2㎞ 이내 지역에 대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는 발생지역과 주변 추가 감염의심목 183그루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백두대간 보호구역 내 확산하지 않도록 초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감염의심목 발견 시 상주시청 산림녹지과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기준 상주시는 전년대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증가한 지역 상위 5위(1000그루 이상 지역 중 상위 증가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상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153.6％ 증가한 것으로 산림청 조사에서 드러났다.
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