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사업' 지정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중고로봇 리퍼브 센터는 총 사업비 215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100억원, 민간자본 3억원)을 투입한다. 시가 투입할 100억원은 건축비(62억원)와 부지 매입비(10억원) 사업 운영비(28억원) 등이다.
센터는 김해시 진례면 김해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안에 조성한다. 센터 건물은 1650㎡ 터에 지상 3층, 연면적 1888㎡ 규모로 짓는다. 건물 안에는 공용장비실과 장비 12종, 기업 입주공간, 회의관, 홍보관 등 중고로봇 리퍼브 산업을 지원할 다양한 시설이 입주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시험평가와 인증사업, 로봇기술과 시제품 개발사업, 장비 연계 국가사업과 장비 임대사업, 리퍼브 로봇 수출 등을 통해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기업 생산성도 55% 가량 증대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중고로봇 재제조 기술개발 지원과 성능 평가를 통한 품질인증으로 재제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향상시킨다.
시는 중고로봇 부품 리퍼브 기술을 활용한 설계검증과 선행 기술 개발 등 중고로봇 재제조산업을 김해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계획이다.
이는 최근 중고로봇 리퍼브 로봇에 대한 제조업과 산업계의 인식 변화로 신품 수준의 성능으로 복원한 리퍼브 로봇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전병화 전략산업과장은 "중고로봇 리퍼브 센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만큼 앞으로 김해시가 로봇 리퍼브 산업의 허브 도시로서 국내외 로봇산업을 선점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