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운영을 재개했다.
군산시는 10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군산 여행을 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버스 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시티투어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관광업계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군산 시티투어버스는 97회 운영, 1248명이 이용했다.
군산시티투어버스는 매주 토·일 코스별로 1일 1회 운영하고 있다. 버스에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군산의 대표관광지를 풍부한 해설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1일 관광 여행지로 고군산군도와 월명동 일대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고군산-시간여행코스(당일코스)’와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한산모시관 등을 볼 수 있는 ‘군산-서천 광역코스(당일코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또 2일 이상 여행 코스로는 고군산군도, 근대문화유산거리(시간여행마을), 금강미래체험관, 철길마을, 은파호수공원 등을 둘러보는 ‘1박2일 코스’도 운행한다.
시티투어버스 1인당 요금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동결된 가격인 5천원에 군산을 여행을 할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초중고 학생·경로 탑승객들은 추가로 500~1,000원 할인된다.
‘고군산-시간여행코스’는 1명 이상, ‘군산-서천코스’, ‘1박2일 코스’는 5명 이상 예약 시 주말에 운행하며 군산시외버스터미널(오전 9시 30분)과 군산역(오전 10시)에서 출발한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티투어버스 운행으로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군산을 여행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