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에게 대마초 흡입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유아인의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지난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모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 초부터 프로포폴을 의료 의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지난 8~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병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유아인과는 한 차례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UAA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현재 경찰로부터 마약 감정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하면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면 10년 이하 징역 혹은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대마를 흡입한 경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아 구속수사를 받게 된다. 처벌 수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