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육상 전지훈련지로 ‘각광’…지역 경제 활력

예천군, 육상 전지훈련지로 ‘각광’…지역 경제 활력

기사승인 2023-02-13 09:24:44
전지훈련을 위해 예천스타디움 실내육상훈련장을 찾은 선수들이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예천군 제공) 2023.02.13
경북 예천군에서 육상 전지훈련을 받기 위해 전국 각지 선수단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동계 전지훈련 기간인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약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영하의 기온에도 육상 훈련 인프라가 갖춰진 예천스타디움 실내육상훈련장과 모래사장 훈련장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단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여 간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들이 예천을 찾는 이유는 국내 유일 육상 실내 돔 훈련장을 보유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지훈련과 굵직한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점도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군은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인 ‘KBS배 육상경기대회’를 포함해 7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와 국제대회인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는 1만 명 이상 선수단이 방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육상의 메카 예천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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