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역대 최대 실적 달성…자본잠식도 탈피

농협생명, 역대 최대 실적 달성…자본잠식도 탈피

기사승인 2023-02-14 17:31:02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익을 달성했다. 

농협생명은 14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0% 늘었다고 밝혔다.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317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했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5.6%로 전분기 말보다 38.3%p 높아졌다. RBC 비율은 보험사 재무 건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 수 있느냐를 보여준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로 지난해 일시적으로 겪었던 자본잠식에서도 탈피했다. IFRS17로 회계가치를 재추정하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자본 규모는 4조5000억원이다. 또 지난달 2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추가 발행으로 지난달 말 기준 총자본 규모는 약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실적 개선의 배경에 대해 “금리 상승 및 시장 상황 적기 대응에 따른 이자율차손익 관리와 더불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스마트페이 NH종신보험, 첨단의료 기술을 보장하는 꼭 필요한 NH신의료보장보험 등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 확대 영향으로 안정적 위험보험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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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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