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계열 보험사와 하나금융 계열 보험사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지난해 2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1657억원 대비 31% 성장했다.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107.3%까지 떨어졌던 RBC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5.6%까지 회복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본은 마이너스(-) 1451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보다 3369억원 늘어났다.
NH농협생명은 올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인 IFRS17을 적용할 경우 총자본은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자본잠식 문제는 사실상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NH농협손해보험 역시 1147억원 순이익으로 전년 861억원보다 33% 증가했다. 보험료 수입 증대와 함께 자산운용 수익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생명보험은 지난해 127억원 당기순이익에서 20.5% 감소한 1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207억원 흑자에서 70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