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쁩니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적이 드문데 오늘 경기에선 그런 게 나와서 더 기쁜 것 같습니다.”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DRX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시즌 6승(4패)째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다소 팽팽했던 1세트에 대해 “‘제카’ 선수가 잘할 수 있는 ‘사일러스’를 가져와서 상대가 유리해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1세트) 바론을 먹었을 때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그는 “1라운드에 비해 우리가 강한 타이밍을 잘 캐치해서 승기를 잡아가는 플레이가 나왔다. 소통에서 잘 되는 것 같다. 2라운드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의 다음 상대는 브리온이다. 3승 6패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최 감독은 “픽밴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되게 겁먹지 않고 어떤 팀을 만나는 적극적으로 하는 팀이다. 준비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