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6주만에 40%를 복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0.4%(매우 잘한다 25.6%, 잘하는 편 14.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7.5%(매우 잘 못한다 47.9%, 잘못하는 편 9.6%)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에 비해 3.5%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3.3%로 부정평가(45.2%)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수치가 비슷했다. 대전‧세종 충청은 긍정평가가 47.1%로 부정평가인 50.2%와 오차범위 안이었고 부산‧울산‧경남 역시 긍정평가가 49.8%로 부정평가인 47.4%와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
나머지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인천‧경기(62.2%), 서울(56.9%)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7.7%로 부정평가인 38.9% 보다 높게 나타났다. 60대도 긍정평가(52.7%)가 부정평가(45.9%)보다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