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내달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꾸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롯데푸드 합병 이후 사명 변경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명인 ‘제과’가 가정간편식(HMR)·육가공 등 롯데푸드의 사업 부문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합병 이후 롯데제과의 연매출 중 제과·빙과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사명 변경이 가시화되면서 롯데제과의 사업 확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식용 곤충 제조기업인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영역을 넓혀왔다. 비건 브랜드인 ‘비스트로’ 론칭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3월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