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막말 끝없어…불체포특권 포기해야”

與 “이재명 막말 끝없어…불체포특권 포기해야”

주호영, 이재명 영장실질심사 임해야

기사승인 2023-02-23 11:49:54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강원도 현장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막말이 끝이 없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보복을 운운하고 물타기를 하는 이 대표는 거울 속 우울한 자화상을 들여다보라”며 “입법부 권한과 국가 권한을 갖고 장난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났다. 귀당 원로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면 한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를 방탄하다가 역사 속으로 침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체포동의안) 부결을 결의했다”며 “이 대표 말씀대로 정치탄압이 명백하다면 의원총회를 열고 부결로 몰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 의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한다는데 정치탄압이라면 부결을 부탁할 이유가 없다”며 “이 대표 본인이 두려움을 느끼고 스스로를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이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지금이라도 궤변으로 (수사를) 피하지 말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서 영장실질심사에 응하는 게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다”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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