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4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전·현직 KT 인사로 채워졌다.
KT이사회는 28일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이사 후보 심사 대상자로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現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윤경림(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 임헌문(前 KT Mass총괄, 사장) 등 총 4명을 발표했다. 사내 후보 2명, 사외 후보 2명이다. 사외 후보인 박 전 사장과 임 전 사장 또한 KT에 몸을 담고 이끌어온 인물들이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 34명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 명단은 공정을 위해 이날 함께 공개됐다. 인선자문단은 권오경(現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前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주현(現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前 법무부 차관), 신성철(現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 前 KAIST 총장), 정동일(現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前 기획예산처 차관)이다.
인선자문단은 급변하는 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X) 환경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DX 시장을 이끌 경영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 및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면접 심사 기준을 마련했다.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이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 같은 기준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대표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KT는 다음 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면접 심사를 진행,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