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순창군수, “투표소 사고 장례비 등 행정적 지원 집중”

최영일 순창군수, “투표소 사고 장례비 등 행정적 지원 집중”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장례비 500만원 지급 결정
합동분양소는 유족들과 먼저 협의 후 설치

기사승인 2023-03-09 13:36:06

최영일 순창군수가 9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전날(8일)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군수) 회의를 갖고 “군수는 군민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고의 장례비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최 군수는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4명에 대한 장례비를 5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빠르면 오늘내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군수는 “사고와 관련한 중상자와 경상자의 경우에도 치료 기간이나 보험사의 치료비 심사 진행상황 등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치료비 실비에 대해 선제적 지급을 검토하겠다”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장례위 구성을 농협 등 유관기관과 논의해 설치하기로 합의됐다”면서“순창군과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피해자들의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합동분양소 설치는 피해 유족들과 먼저 상의한 후 결정하기로 했고, 이후에도 모든 사항을 유족들과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순창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A씨(70대)가 몰던 화물차가 구림농협 조합장 선거 투표를 위해 줄서 있던 조합원들을 치고 내달린 사고로 4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80대 여성 1명과 70대 남성 2명, 70대 여성 1명 등 총 4명이 숨졌고,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1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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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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