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최애 일식은?...“메밀국수·우동·장어덮밥”

尹대통령, 최애 일식은?...“메밀국수·우동·장어덮밥”

日 요미우리 인터뷰서 음식 취향 밝혀
유학생 부친 따라 방일 기억회상...“日, 선진국답게 깨끗·일 정확해”

기사승인 2023-03-15 15:03:44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 중 반려견을 소개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요미우리 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일본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일본 음식이 메밀국수, 우동, 장어덮밥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방일 전 일본 미디어와의 접촉면을 늘려 가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식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특히 좋아하는 음식은 메밀국수와 우동, 장어덮밥이라면서 취향을 전했다. 아울러 일식에 관심을 보이면서 일본 미식 다큐멘터리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국내 방영되는 경우 꼭 챙겨보겠다고도 했다.

그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 부친을 따라 일본을 방문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일본과의 인연 그리고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도 히토쓰바시대학이 있는 구니타치시 거리가 눈에 선하다”며 “가족과 함께 방일해 우에노역에서 철도를 타고 구니타치역에서 내려 아버지의 아파트까지 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한일 국교 정상화 이듬해인 1966년 1년간 히토쓰바시대를 다녔는데 이 당시 윤 대통령도 함께 방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요미우리 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해서 좋은 기억들이 있다면서 강한 호감도를 표명했다. 그는 일본의 인상에 대한 매체의 질의에 “선진국답게 깨끗했고, 일본 사람들이 정직했다”며 “(모든 일을) 정확히 한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윤 대통령은 반려견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 후 기념 촬영 중 집무실 뒤편에 있는 사진을 소개하면서 “우리 집에는 강아지가 많은데 얘는 막내 써니”라고 소개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과 17일 일본을 방한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 행보에 나선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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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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