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산장애 예방 위한 가이드라인 6월까지 마련

금감원, 전산장애 예방 위한 가이드라인 6월까지 마련

기사승인 2023-03-29 14:49:44
쿠키뉴스DB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전산장애와 같은 금융 IT 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TF에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핀테크산업협회가 참여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성능관리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전산자원별로 임계치를 정상,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전산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이벤트 시행 시에는 사전에 전산시스템 사용량 증가에 대한 대응방안을 이벤트 기획 단계에서 수립·보고토록 했다. 예상치 못한 시스템 사용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산자원 증설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TF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협회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올 하반기 중 각 협회 자율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등록·관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반복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금융업계 IT를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산사고의 주요 원인인 프로그램 오류, 비상대책, 성능관리 부분에서 금융회사가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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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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