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 개막전 첫 경기에서 시구했다.
윤 대통령은 1일 대구 소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즌 첫 공을 던지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마운드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한 후 야구선수들과 악수했다. 이번 윤 대통령 시구는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고 국민 여가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것은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번째다. 개막전 시구는 3번째로 지난 1982년 故 전두환 전 대통령과 1995년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구 전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환담 자리에서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법대 야구부에서 활동했다는 걸 밝히기도 했다. 시구 후엔 야구 관계자들과 경기를 관람했다.
한편 시구에 사용한 야구공과 글러브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친필 사인이 있으며 야구 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