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노벨과학 프로젝트 추진 발표

대전교육청, 노벨과학 프로젝트 추진 발표

과학을 즐기며 소통하는 인재 육성 방안
대덕특구 연계, 영재 중심 교육, 생태전환 교육 등

기사승인 2023-04-11 13:50:20
정흥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이 11일 본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학교육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이해 과학을 즐기며 소통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교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우선 대전교육청은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탐구⋅토론 중심 과학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까지 120억 원의 예산으로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더불어 안전한 실험⋅실습환경 제공을 위해 2022년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과 함께 과학실 안전점검을 실시, 소방본부와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업해 과학실 안전관리단을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선진 과학교육법을 적용하기 위해 실시되는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를 일본(2018), 영국(2019), 독일(2022)에 이어 올해는 프랑스에서 20명의 과학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대전교육청은 과학도시 대전의 우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대덕특구 연계 프로그램운영을 확대한다.

초등학생 대상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구소 탐방 과학캠프는 올해 천문 프로그램 종류를 확대해 작년 비박형에서 숙박형 1박 2일로 진행할 예정이며, 중학생 대상 6개 연구원 실험실 체험프로그램은 한국해양플랜트연구소가 추가되어 7개 연구소로 확대한다. 또 여름방학 중에 신규 사업인 대덕특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와의 사이언스 캠프도 협력해 참여할 계획 중에 있다.

대전교육청은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을 활성화시킨다.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로 미래형 융합교육 선도학교 16교를 새롭게 지정하고 2025년까지 3년간 천만 원씩 지원한다.

특히 대전교육청의 특색사업인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은 지난해 우수학생 34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일원 기업체와 유명 대학, 과학관을 탐방하였으며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Jack Shostak, 2009), NASA의 연구자(Jeffrey) 등에게 연구내용을 토론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올해에도 하계방학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무한 잠재력을 계발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도 대폭 지원하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학생의 꿈을 메이킹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대전교육청은 밝혔다. 

정흥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맞게 과학을 즐기며 소통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과 협력하며 과학수업을 혁신해 대전과학교육의 질적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흥채 교육국장은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전환교육도 체험과 실천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노벨과학 동아리를 올해 305팀으로 확대 운영하고 내실화를 위해 5월 노벨과학 체험전, 7월 노벨과학 말하기 경연대회, 11월 동아리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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