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자립준비청년 특위 출범...‘수요자 중심 해법’ 방점

국민통합위, 자립준비청년 특위 출범...‘수요자 중심 해법’ 방점

자립준비청년, 특위 자문 기회 확대...분산 부처별 정책 포괄 
김한길 “자립청년 홀로서기, 사회의 함께서기 돼야”

기사승인 2023-04-20 14:00:01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국민통합위 제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 도출에 착수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은 윤석열 정부의 청년정책 중 하나인 만큼 엄선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통합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특위는 정순둘 위원장(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을 필두로 현장 전문가, 학계, 법조계 등 총 9인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향후 자립준비청년 정책 대상의 사각지대를 진단하고 자립 지원이 필요한 취약 청년들을 적절히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으로는 고희원 한국소년보호협회 보소사업팀장, 김성민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대표,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마한얼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 송원섭 인천청소년자립지원관 관장, 이상균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최해연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특위는 ‘홀로서기’에서 ‘함께서기’로의 관점 전환을 목표로 자립 지원이 필요한 취약 청년이라면 누구든지 국가와 사회가 홀로서기에 함께 힘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출범에 앞서 지난 6주간 준비TF 활동을 거쳤으며 △부처별로 분산된 정책을 수요자 중심의 포괄적 접근 △관리의 대상이 아닌 자기주도적 자립의 주체 인식 △시혜적 복지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의 관점 전환 등 활동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모든 문제와 대안을 수요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점검하기 위해 자립준비 청년을 당사자로 한 ‘자립준비청년 정책지원단’도 운영한다. 이들을 특위에 정례적으로 참여시켜 특위의 정책 대안에 대해 자문하는 등 특위 제안의 수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순둘 특위위원장은 이날 “부처 단위를 뛰어넘어 정책 수요자의 시각에서 사각지대를 해소 및 서비스 형평성 제고에 초점을 둬 특위를 운영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자립은 나홀로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사회적 가정이 돼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 우리 사회와의 ‘함께서기’가 될 수 있도록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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