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의 RPG 신작 ‘붕괴: 스타레일’ 출시가 임박했다. 호요버스는 붕괴: 스타레일을 오는 26일 모바일 앱 마켓과 PC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향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다. ‘붕괴 3rd’, ‘원신’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흥행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호요버스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의 글로벌 사전등록자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사전 등록자 500만 명을 달성한지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호요버스의 개발력에 대한 게이머들의 신뢰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호요버스는 붕괴 3rd, 원신 등으로 유명한 중국 게임사다. 특히 2020년 9월 공개된 원신은 출시 일주일 만에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호요버스가 내놓은 첫 액션 RPG 붕괴 3rd 역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요소로 주요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게임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호요버스의 ‘붕괴’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500명 이상의 대규모 개발진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은하 판타지에 신화적 요소를 곁들인 광활한 미지의 세계관을 다룬다. 이용자는 여러 세력과 종족이 공존하는 은하를 누비며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전투, 맵 탐사, 수수께끼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략적인 턴제 전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고품질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은 이 게임의 강점으로 꼽힌다. 붕괴 3rd, 원신에서 등장한 고품질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
한국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붕괴 스타레일은 시리즈 최초로 초호화 성우진을 투입, 한국어 풀더빙을 선보인다. 수준 높은 캐릭터성과 결합해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에버소울’ 등의 서브컬처 게임이 게임 매출 차트 순위권을 장악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만큼, 붕괴 스타레일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한국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