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출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지역 기업 10곳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강소 트랙’에 지역기업 10개사를 신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제도는 수출액 규모별로 ‘유망(10~100만 달러)–성장(100~500만 달러)-강소(500만 달러 이상)-강소+(1000만 달러 이상)’ 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기업을 각각 선정해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그동안 선정 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등의 수출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했다.
지역에서는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강소’에 기존 글로벌 강소기업을 비롯한 수출 유망 강소기업 20개사가 신청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10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433억 원, 직수출 1만5557만 달러, 간접수출 820만 달러, 고용은 131명,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 13%, 수출 4%, 고용 2% 수준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은 구영테크, 동원산자, 세신정밀, 오대, 베스툴, 씨엠에이, 영풍, 진부, 한솔아이엠비, 현대 정밀 등 10개사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2년간 대구시의 지역 자율프로그램과 중기부의 기술 개발사업(R&D), 수출지원사업 참여 우대 등 20여 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 및 금융 관련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힘든 수출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선정된 기업들이 세계 수출시장을 주도하는 수출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